운송(Overweight): 항공화물: Air Cargo SuperCycle
[하나증권 운송/모빌리티 Analyst 안도현]
■항공화물 산업 흐름: 장거리 프론트홀 수요 증가
인천공항의 항공화물 물동량은 지난 10년간 큰 폭으로 증가하지 않았지만, 대한항공의 화물 운임은 10년 전 대비 2배 수준으로 상승했다. 핵심은 물동량 증가보다 믹스 개선이다. 인천 출발 화물 중 미주 향 비중이 상승하면서 장거리 프론트홀 수요가 구조적으로 늘었고, 여기에 중국 씨커머스 환적 수요까지 더해지며 중대형 화물기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반면 광동체 생산량은 코로나19 이전 대비 62% 수준으로 공급 부족은 심화되고 있다. 특히 중국-미국 간 여객 노선 회복이 더디면서 밸리카고 공급이 제한된 상황이기 때문에, 아시아→미주 항공화물의 수급 타이트함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대한항공의 항공화물 운임이 좋을 수 밖에 없는 이유
대한항공 화물 운임이 글로벌 평균 대비 아웃퍼폼하는 이유는 한국발 수출화물 비중과 장기계약 비중이 함께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환적화물은 글로벌 항공사 간 경쟁이 치열하지만, 국내 대형 화주의 장거리 수출 물량은 장기계약을 통해 Space를 선점하는 비중이 올라올수록 운임 프리미엄을 확보할 수 있다. 2026년에는 반도체 장비, 자동차 부품, 화장품이 이를 견인하고 있다. 특히 미국 내 반도체 팹 건설이 본격화되면서 고가·민감 화물인 반도체 장비의 항공운송 수요가 증가하고 있으며, 공장 가동 이후에도 소모품과 MRO 수요가 이어진다는 점에서 구조적 수요로 판단한다.
■대한항공: 항공화물이 실적 변동성 완화 + Next Step까지 실적 드라이버가 될 것
결론적으로 대한항공은 아시아→미주 프론트홀의 공급 부족과 한국발 고부가 화물 증가를 동시에 누리는 구간에 진입했다고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대한항공의 장기계약 비중은 기존 10% 미만에서 최근 30% 수준까지 상승한 것으로 추정되며, 향후 미국 리쇼어링 프로젝트가 이어질수록 추가 상승 여지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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