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그날을 기억하나요?”…美 1억명에겐 ‘기억 없는 9·11’ *이데일리FX*
- 25주기 맞아 ‘7번째 묵념’ 신설 등 추모 변화 - 9·11 관련 질병·부상으로 숨진 이들까지 추모 - ‘In Their Honor’ 12일 공개…봉사·구조 조명 - “9월12일 행동에 나선 사람들도 기억해야” [뉴욕=이데일리 성주원 특파원] “나무가 쓰러진다는 건 알겠는데, 건물이 어떻게 쓰러지지?” 2001년 9월11일, 여덟 살이던 로건 밀러에게 뉴욕 세계무역센터(WTC) 테러는 이해하기 어려운 사건이었다. 그날 아침 뉴욕 퀸스 베이사이드의 초등학교 교실에서 친구들이 부모 손에 이끌려 하나둘씩 집으로 돌아갔다. 25명이던 교실에는 오전 늦게 2~3명만 남았다. 어린 밀러는 점심무렵 자신을 데리러 온 아버지에게 WTC가 공격받아 무너졌다는 말을 들었지만 사건의 규모와 의미를 이해하기에는 너무 어렸다. 다음 날 상황은 달라졌다. 부모는 밀러와 누나를 앉혀놓고 삼촌과 아직 연락이 닿지 않는다고 말했다. 응급구조사(EMT) 훈련을 받은 뉴욕주대법원 선임 법원 경비관이었던 그의 삼촌은 첫 비행기가 WTC 북쪽 타워를 강타하자 동료들과 현장으로 달려갔다. 화상을 입은 여성을 응급처치한 뒤 동료들과 다시 WTC 안으로 구조에 나섰고 끝내 돌아오지 못했다. 25년이 흐른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밀러는 자신이 자원봉사자로 활동하는 맨해튼 9·11 메모리얼 박물관에서 그날의 기억을 다음 세대에 전하고 있었다. 이제 미국에는 9·11 당시 태어나지 않았거나 그날을 직접 기억하기에는 너무 어렸던 사람이 약 1억명에 달한다. 9·11이 생생한 ‘기억’에서 다음 세대가 배워야 할 ‘역사’로 넘어가는 시간이 찾아온 것이다. <b style="display: inline-block;width: 100%;padding: 12px 0 16px 0;margin: 20px 0 0 0;border-top: 1px solid #333;border-bottom: 1px solid #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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